“LS,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 목표가↑” -SK
“LS,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 목표가↑” -SK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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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5일 LS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으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LS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흐름을 전망한 보고서를 냈다. LS는 지난 14일 4분기 영업이익 1537억원을 냈다고 밝혀 시장 기대치인 2180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최 연구원은 전선 부문 호조에도 타 계열사가 부진한 결과로 풀이했다. 전선 부문은 해저케이블 매출 증가와 세네갈 프로젝트 발주로 영업이익이 85.2% 증가하며 전사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MnM은 공장 보수, 엠트론은 소비자 구매력 약화 등으로 부진해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올해는 계열사 전반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선의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앤디는 통신선 관련 정부 정책 확정, MnM은 공장 보수 완료에 따른 생산량 증대, 엠트론은 지역 확장 등의 호재가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최 연구원은 “지난 5일 손익구조 변동 공시 이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LS 주가는 13% 가량 하락했지만, 전선 부문에 대한 호조가 확인되었고 타 계열사도 24년 실적 턴어라운드 여지가 높아 최근 주가 하락 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최 연구원은 LS가 정부 정책을 따라 보유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