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4분기 아쉬운 ‘P의거짓’ 실적" -대신
“네오위즈, 4분기 아쉬운 ‘P의거짓’ 실적" -대신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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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네오위즈가 지난해 4분기 신작 ‘P의 거짓’이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올해 출시된 신작은 기대감이 낮아 지난해보다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네오위즈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실적을 전망한 보고서를 냈다. 네오위즈는 지난 14일 4분기 매출액 1095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냈다고 공시해 시장 기대치를 모두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 연구원은 “‘P의 거짓’ 4분기 판매량 부진을 기대치 하회 요인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4분기 판매량을 약 70만장으로 추정하며 기존 예상치보다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신작 9종을 발표할 예정이나, 2023년 신작 대비 기대감이 낮아 ‘P의 거짓’ 매출이 반영된 2023년 대비 감익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약 240억원으로 전망하며 지난해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상승 모멘텀 또한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차기 신작 중 기대감이 컸던 ‘던만추’ IP 게임의 경우 2025년으로 출시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2024년 신작의 기대 이상의 흥행 혹은 2025년 ‘던만추’ IP 게임의 출시 일정 가시화 전까지 네오위즈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로는 ‘P의 거짓’ 판매 효과가 제거된 올해 주당순이익이 기존 추정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