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악재 마무리… 목표가↑” -한국투자
“키움증권, 악재 마무리… 목표가↑” -한국투자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5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키움증권이 지난해 4분기까지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브로커리지 업황 개선과 함께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키움증권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흐름을 전망한 보고서를 냈다. 키움증권은 14일 지난 4분기 순이익 -1914억원을 냈다고 밝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백 연구원은 영풍제지 미수금에 부동산 PF 충당금 등이 발생하며 기타영업손익 -5176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운용손익은 3분기 대비 80%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하며 개선됐다고 전했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1383억원을 기록해 3분기보다 23% 감소했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으로 설명했다. 다만 올해 들어 브로커리지 관련 지표가 반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각종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던 2023년을 뒤로 하고, 심사와 준법감시 등 3단계 통제체계 구축으로 운영리스크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다”라며 “그런 가운데 브로커리지 업황이 반등하며, 2024년 순이익은 +7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하며 올해 키움증권의 반등을 전망했다.

그는 “실적 회복으로 인해 주주환원율이 15% 내외에서 30%로 확대되는 점이 수혜로 다가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