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트렌드·실적·사업 전략 긍정적… 목표가 상향” -신한투자
“웹젠, 트렌드·실적·사업 전략 긍정적… 목표가 상향” -신한투자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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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4일 웹젠이 신작 트렌드, 실적 안정성과 사업 전략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기존 ‘중립(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웹젠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 보고서를 냈다.

강 선임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신작 ‘뮤 모나크’가 흥행을 유지하며 매출 및 이익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광고선전비는 마케팅과 ‘지스타’ 참가 비용까지 겹쳤음에도 예상보다 낮았다고 부연했다. 웹젠은 지난 7일 4분기 영업이익 183억원을 냈다고 공시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어 웹젠의 개발‧퍼블리싱 병행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부작 퍼블리싱은 게임이 흥행에 실패했을 때 마케팅비 외엔 손실이 제한적이기에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이다”라며 “외부 게임과 스튜디오에 투자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도 보유한 만큼 현재의 상황에서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라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존 ‘뮤’ IP로 형성된 실적 안전성에 많은 신작이 더해지며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흥행에 실패했지만 트렌드에 적합한 외부 개발작을 조달해 라인업을 늘리려는 의지가 뚜렷하다”라고 평가하며, 올해와 내년 많은 신작을 자체 개발작과 적절한 비중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특히 저PBR, 저PER 주식인 만큼 올해 예정된 여러 신작들이 성과를 보인다면 멀티플 리레이팅과 함께 큰 폭의 상승여력을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