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2024년 뚜렷한 상저하고 전망” -하이투자
“한솔케미칼, 2024년 뚜렷한 상저하고 전망” -하이투자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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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솔케미칼이 올해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견된 부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솔케미칼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2024년 연간 실적을 예상한 보고서를 냈다. 한솔케미칼은 지난 13일 4분기 영업이익 203억원을 냈다고 공시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정 연구원은 부진 요인을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주력 제품의 출하 부진으로 풀이했다. 과산화수소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축소를 위한 감산 조치 영향으로 출하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연결 법인인 테이팩스도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원형전지 수요 부진으로 손익이 악화해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과산화수소를 두고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은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동률 원복 시점을 올 2분기로 예상하며 지난해 대비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원복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하반기 AI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PC 등에서 회복세가 나타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8440억원, 영업이익 145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매크로 불확실성과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발생한 주가 조정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