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선정, 2월 해외주식 탑픽 10선은?
신한투자증권 선정, 2월 해외주식 탑픽 10선은?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2.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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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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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2월의 해외주식 탑픽(최선호주) 10선을 선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3일 "글로벌 주식시장이 한달간 3.5% 상승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되어 시장금리는 반등했지만, 성장 기대감이 압도하며 미국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상회했다"며 "멈추지 않는 AI와 빅테크의 랠리와 클라우드/보안/하드웨어로 주도 업종 확산, 미국 인프라 기대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월 해외주식 탑픽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 일라이릴리 메르카도리브레 도쿄일렉트론 오리엔탈랜드 차이나모바일 중국고배당ETF 글로벌우라늄ETF를 선정,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글로벌 1위 B2B 클라우드 기업이다. Office365 등과 같은 B2B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Azure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는 업체로 Open AI의 Chat GPT를 중심으로 AI시장 지배력까지 확보했다. 대표 소프트웨어 제품인 컴퓨터 OS 윈도우와 생산성 소프트웨어 오피스는 각각의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이고, Azure는 laaS/PaaS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2위이다. 글로벌 클라우드(SaaS+PaaS+IaaS) 기준으로는 매출 1위 기업이다. 이외에도 링크드인(업무SNS), 엑스박스(게임), 서피스(컴퓨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는 올해도 변함없는 AI 대장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독보적 1위 GPU 업체로서 주력 제품인 외장 GPU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80% 상회)를 구축했고, 데이터센터와 가속 컴퓨팅 수요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주력 부문인 게이밍 GPU는 구형 제품 재고 소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RTX40 시리즈 수요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RTX40 Super 시리즈로 중국향 규제 리스크를 일부 완화하는 기조도 확인됐다. 자율주행 기술 핵심 업체로도 부상 중이다.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Cadence Design Systems)는 1988년 SDA systems와 ECAD간 합병으로 설립된 전자설계자동화(EDA: Electronic Design Automation)업체로 반도체 독자 개발 트렌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EDA는 반도체 칩 디자인, PCB, 멀티칩 모듈 등을 설계하는 기초 단계부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 솔루션으로 부각되며 연평균 성장률 10%를 상회할 것으로 평가된다.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2023년 존슨앤존슨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비만,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당뇨 치료제, 신경계 약물, 항암제 등이 주요 사업영역으로 당뇨 관련 매출이 60% 내외를 차지한다. 비만 치료제는 지난해 11월까지 당뇨약(마운자로)의 오프라벨로 처방됐었고, FDA 승인으로 12월 부터 비만약(젭바운드)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젭바운드는 판매 개시 10주 정도이지만 경쟁 제품 대비 시판 직후 판매 증가율은 압도적이다. 2월 혈압 강하 결과도 발표돼 차세대 주도 비만약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는 라틴아메리카의 1위 전자상거래 업체로 아르헨티나에서 시작해 현재 남미 15개국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가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사업 영역을 통합한 형태라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현금을 소모해 경쟁하는 일반적인 이커머스 기업과 달리 6년 만에 수익성을 달성하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매출 두 배, 영업이익은 3~4배 성장할 것으로 평가된다.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 4위이자 아시아 지역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사이다. 주요 고객사로 TSMC,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다수의 반도체 선도 기업을 확보했다. 됴쿄일렉트론의 최대 강점으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트랙 장비들과, 메모리와 로직에 모두 사용되는 옥사이드 에처, 다일렉트릭 에처, 배치 장비와 CVD 장비로 파악된다. 일본 정부 및 경제산업성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 및 양산을 추진 중이며 지원 강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오리엔탈랜드(Oriental Land)는 일본에서 도교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씨로 구성된 테마파크(매출의 80%) 및 디즈니와 관련된 호텔(17%)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기타 사업 부문에는 상점, 레스토랑, 영화관이 포함된 쇼핑단지 익스피어리(Ikspiari)가 포함된다. 또한 도쿄 디즈니 리조트 내 4개 역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디즈니 리조트 라인도 보유했으며 토지 개발에도 참여했다. 오리엔탈랜드의 시가총액은 10월 이후 입장료 최고가격 인상과 일본 방문객의 증가 등으로 연간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조엔을 돌파했다.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은 중국 3대 국영 통신 사업자 중 1위 이동통신사로 본토와 홍콩에 동시 상장됐다. 2023년 말 기준 모바일 고객 수 9.9억명 이상, 5G 가입자는 7.9억명에 달하며 4G 이용자의 5G 전환도 가속화 중이다. 중국 최대 국영 통신 사업자로서 디지털 경제 전환 정책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

중국 고배당 ETF(Huatai-PB SSE Dividend Index ETF)는 상해종합지수 내 고배당 종목으로 구성된 ETF로 산시석탄(3.1%), 신화에너지(3.1%), 당산항(2.9%), 산메이인터(2.8%)를 주요 종목으로 한다. 국유기업 비중 80.3%, 편입 종목들의 가중평균 배당수익률은 6%에 육박하며, 개별 기업 대응이 어려운 중국 국유기업개혁 테마에 대응 가능한 ETF이다.

글로벌우라늄ETF(GlobalXUriniumETF)는 캐나다 호주 등 글로벌 우라늄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카메코, Sprott Physical Uranium Trust 등 우라늄 채굴기업 및 상장 펀드에 투자한다. 타이트한 수급으로 우라늄 가격 및 섹터의 상방 압력이 존재하고, 개별 기업은 황산 부족, 날씨, 파업 등의 이유로 우라늄 생산 감소 리스크가 존재해 ETF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트리뷴=박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