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자회사 구조혁신에 주목” -신한
“롯데쇼핑, 자회사 구조혁신에 주목” -신한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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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3일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내며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자회사 구조 혁신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롯데쇼핑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관전 포인트를 제시한 보고서를 냈다. 롯데쇼핑은 지난 8일 4분기 영업이익 2024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7.4% 성장한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16% 상회했다.

조 연구원은 백화점 증익, 할인점과 슈퍼 통합소싱 효과에 하이마트·홈쇼핑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판관비 개선이 백화점 증익·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실적은 순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인 할인점과 슈퍼 소싱 통합에 따른 GPM 개선세가 눈부시다”라며 “상품코드 통합, 발주 시스템 개발, 벤더 통합 작업까지 고려하면 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향후 흐름을 두고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본업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자회사 구조 혁신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백화점의 전략적 리뉴얼 효과가 나타나고, 할인점과 슈퍼는 통합에 따른 비효율 제거 및 원가율 개선을 기대했다. 이커머스는 수익성 위주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버티컬 커머스 확대 등으로 차별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