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8일 지난해 총 취급고 165조1808억원, 당기순이익 6094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165조1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164조8437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48조 2333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16조 6104억원이었고,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6조6104억원이었다. 삼성카드는 이와 관련 "업종별로는 여행과 온라인 결제, 요식 업종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당기순이익 하락에 대해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워크아웃 접수금액도 늘어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24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삼성카드는 리스크와 효율 관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전략을 이익 중심으로 전환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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