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6년만의 비수기 흑자, 계속되는 어닝모멘텀 - 유안타
두산인프라코어, 6년만의 비수기 흑자, 계속되는 어닝모멘텀 - 유안타
  • 승인 2017.11.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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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매출액 15,845억원, 영업이익 1,439억원, OPM 9.1%의 실적을 달성하였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컨센서스 1,377억원을 5% 상회하고, 당사 전망치 대비로는 19%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비밥캣 부문의 실적성장이 두드러졌던 3Q였다"며, "엔진 부문도 영업이익 197억원(yoy 122%)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17.4Q 실적은 매출액 1조6,320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으로 어닝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헤비부문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밥캣이 기저효과에 힘입어 yoy 높은 회복 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실적내용: 헤비부문 6년만에 3Q 흑자

매출액 15,845억원(yoy 21.7%), 영업이익 1,439억원(yoy 36.1%), OPM 9.1%(yoy 1.0%p) 의 실적을 달성하였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컨센서스 1,377억원을 5% 상회하고, 당사 전망치 대비로는 19%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비밥캣 부문의 실적성장이 두드러졌던 3Q였다. ①먼저 헤비 부문은 매출액 4,340억원(yoy 42.9%), 영업이익 232억원(yoy 흑자전환), OPM 5.3%의 견조한 흑자를 시현하였는데, 비기인 3Q에 헤비부 문이 흑자를 달성한 것은 무려 11.3Q 이후 처음이다.

중국에서 yoy 143%, APEM에서 12.2% 매출 성장한 것이 흑자달성에 가장 큰 요인이 었다. 또한, 단가 높은 중대형 판매량 비중이 (중국기준) 42%(전년동기 29%)로 증가하면서 ASP도 20%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②엔진 부문도 영업이익 197억원(yoy 122%)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CKD, G2엔진 사내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발전기 등 사외매출 부문도 성장을 기록한 것이 크게 기여하였다. 밥캣 부문은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프로모션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yoy 소폭 감소하였다.


■ 향후전망: 업황전망은 여전히 긍정적, 목표주가 상향

17.4Q 실적은 매출액 1조6,320억원(yoy 18.6%), 영업이익 1,326억원(yoy 32%)으로 어닝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헤비부문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밥캣이 기저효과에 힘입어 yoy 높은 회복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17.3Q 실적을 반영하여 17~18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각각 3.5%, 3.4%씩 상향조정한다. 중국 굴삭기 시장전망을 12만대 → 12.9만대(17E), 13.2만대 → 14.2만대(18E)로 조정한 점을 반영하였다.

2018년 중국 굴삭기 시황에 대해선 현재 주요 메이커들마다 입장이 매우 상이한데, 0~20%의 성장전 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센터는 성장율 10%로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회사는 일단 또한번 의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비확충, 기자재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어닝모멘텀, 몇 달안에 다가올 중국 성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BUY 관점을 유지한다. TP는 이익전망 정을 영하여 10,000원 → 11,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한다. 비밥캣 부문의 ebitda에서 적정 EV/EBITDA 10배를 적용한뒤 순현금, 투자자산(밥캣)을 더하여 산출한 것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