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코로나19 이후 첫 연간 영업익 흑자 전환 달성
CJ CGV, 코로나19 이후 첫 연간 영업익 흑자 전환 달성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2.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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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및 글로벌 전 지역에서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CGV는 7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5,458억원, 영업이익은 49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영화시장 회복에 따라 전사 관람객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매출과 영업익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흑자로 전환한 국내에서는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범죄도시3’, ‘서울의 봄’ 등 두 편의 한국영화가 1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엘리멘탈’,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다양한 관객층이 극장을 찾은 영향이다.

글로벌에서는 국내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전년 대비 관람객이 증가하며 매출이 확대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4DX, ScreenX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특별관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며, 연간 매출 1,24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