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현대로템, WDS 2024서 방산수출 협력키로
LIG넥스원-현대로템, WDS 2024서 방산수출 협력키로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2.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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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 이현수 부사장(오른쪽)과 현대로템 Defense Solution사업부장 이정엽 전무.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이 방산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WDS 2024에서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 이현수 부사장과 현대로템 Defense Solution사업부장 이정엽 전무가 참석하였으며,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수출사업 관련 정보 교류와 상호 지원 업무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집중하고 있는 무기체계 현대화 사업 등 증가하는 방산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양사는 지난 2020년 ‘방산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꾸준히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미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ADEX)에서는 현대로템의 대표 무인차량인 HR-셰르파에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고, 2023년에는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에서 현대로템의 무인 콘셉트 차량에 대드론통합체계를 탑재해 전시하기도 했다.
 
양사의 협업은 올해도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WDS 방산 전시회에서 양사는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기존에 선보였던 ADS 탑재 디펜스 드론을 비롯해 유도무기 비궁을 탑재한 다목적 무인차량을 전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무인체계 외에도 방산부문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플랫폼 기업인 현대로템과 협력은 중동지역에서 K-방산의 지평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세계시장을 향한 양 사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