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2023년 당기순이익 6303억원 기록
BNK금융그룹, 2023년 당기순이익 6303억원 기록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2.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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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그룹 제공
| BNK금융그룹 전경.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5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6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439억원 감소했다.

은행 부문은 전년 대비 722억원(부산은행 -767억원, 경남은행 +45억원) 감소한 62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BNK금융그룹은 설명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대비 743억원 감소한 1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캐피탈(-592억원) 및 투자증권(-449억원)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줄어들었으나, 저축은행(+69억원) 및 자산운용(+207억원)은 흑자 전환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 연체율은 0.60%로 전분기 대비 각각 15bp, 2b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51bp 상승한 11.67%로 개선됐다.

한편 이날 BNK금융그룹은 이사회에서 배당성향 26%, 1주당 51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BNK금융그룹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일부 충당금적립액 추가분과 상생금융 지원분을 제외하면 2023년 당기순이익은 작년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라면서 “2024년에는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한편,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BNK금융그룹의 최우선적 경영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