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무난한 실적" -교보증권
"한미약품, 무난한 실적" -교보증권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2.05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2024년 매출 1조 6193억, 영업이익 2316억 기록, 지난해 11월 교보증권 추정치(매출액 1조 6656억, 영업이익 2209억)를 소폭 상향하고, 컨센서스(매출액 1조 6024억, 영업이익 2384억)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2023년 4분기 매출 4224억, 영업이익 701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 교보증권 추정치와 유사하고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특이사항은 △별도기준 MSD로부터 수령한 듀얼 2B상 진입 마일스톤 184억 인식되었으며, △겨울철 독감 유행 및 로슈젯 등이 꾸준히 성장한 영향이 실적에 작용했고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나 북경한미 BH3120 임상 비용이 반영되며 R&D 비용이 증가한 점 △정밀화학은 위탁개발생산 매출이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북경한미의 경우, 일부 모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영업 외에서 대규모 비용이 인식되었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또한 37만원으로 유지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공언한 대로 비만치료제 조기 상업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중"이라며 "우선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비만 3상 첫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2026년 임상 종료 예정이다. 2024년 1월 JPM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LA-GLP/GIP/GCG는 전임상을 거쳐 2024년 상반기 1상 IND 신청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동물 임상 결과 25%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해볼 만 하다. 효능이 높은 비만치료제를 보유한 일라이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여전히 신고가 갱신 랠리 중이다. 국내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현실적인 상업화 전략을 실천 중인 한미약품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4분기 실적 컨콜에서 올해 수령가능한 예상 마일스톤에 대해 "가장 가시적인 마일스톤 건은 앱토스로 기술이전한 투스페티닙 건이다. 1/2상 결과에 따라서 2B상 시작 시 마일스톤 유입이 가능하다"며 "다만 올해 반영될 수 있을지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박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