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4분기는 기대치 하회… 올해 ‘에뛰드’ 성장 전망” -유안타
“아모레G, 4분기는 기대치 하회… 올해 ‘에뛰드’ 성장 전망” -유안타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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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5일 아모레G(아모레퍼시픽그룹)가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부진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자회사 에뛰드의 성장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 실적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모레G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자회사 실적을 전망한 보고서를 냈다. 지난달 30일 아모레G는 4분기 매출액 1조180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757억원을 하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 9260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63.7%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2023년 4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은 중국 사업 적자, 국내 사업 영업이익 개선이다”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매출이 현지화 기준으로 40% 이상 하락했다. 채널 재고 축소 영향이 제일 크다고 풀이했다. 국내는 프리미엄 매출이 증가하고 저수익성 매출이 축소되며 믹스가 개선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자회사로는 에뛰드와 에스쁘아를 꼽았다. 에뛰드는 올해 전년보다 10% 성장한 매출액 1217억원을 전망했다. MBS 채널의 견고한 성장과 외국인 매출 증가가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에스쁘아도 MBS 채널 호조와 주요 플랫폼 및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6% 성장한 매출액 613억원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