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4분기는 선방...올해 1분기는 다시 적자 예상” -NH
“SK아이이테크놀로지, 4분기는 선방...올해 1분기는 다시 적자 예상”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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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올해 수요 불확실성 확대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전망을 제시한 보고서를 냈다. 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4년은 캡티브 고객의 전방 OEM 수요 불확실성 확대로 실적 불확실성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라며 올해 실적 부진을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5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예상했다. 캡티브 고객의 뒤늦은 재고조정 영향으로 LIBS 출하량이 부진할 것으로 봤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630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 24% 하락한 수치다. 다만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도 FEOC 규제를 활용한 신규 고객 확보이란 가시성 있는 꿈이 있기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2025년부터 주요 셀 업체들의 북미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그 전에 신규 고객 확보 소식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주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4분기 매출액 1725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 영업이익은 상회했다.

매출액은 LIBS 출하량이 예상을 밑돌며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중국 법인 건축투자 관련 인센티브 124억원이 반영되며 상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