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해외기업보다 저평가… 주주환원 정책 기대” -교보
“HD현대인프라코어, 해외기업보다 저평가… 주주환원 정책 기대” -교보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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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5일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해외 기업보다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재평가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24년 기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유사한 ROE 추정치를 기록 중인 코마츠, 히타치 등 해외 업체와 비교 시, 확실히 저평가되어 있다”라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일 정규장 마감 이후 56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과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시총 대비 3.3%다.

한편 안 연구원은 같은 보고서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2023년 4분기 실적도 분석했다. 지난 2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4분기 매출액 981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0.6%, 78.9% 하락한 수치다.

엔진 사업부는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지만 건설기계 부문은 시장 약세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브랜드 교체비용, 경상개발비 등이 집중되며 엔진과 건설기계 모두 부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