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만의 고객경험 확대"...제너럴모터스, 올해 신차 4종·온스타 출시
"GM만의 고객경험 확대"...제너럴모터스, 올해 신차 4종·온스타 출시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4.02.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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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명옥 최고마케팅책임자(왼쪽),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가운데),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오른쪽)이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ㅣ사진=이서련기자

"'모든 일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는 고객 최우선 가치 아래,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겠다. 2024년에는 모든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확대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가 제품과 브랜드, 세일즈와 서비스, 전기차 등 GM만의 고유한 고객경험을 제공해 2024년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GM은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GM은 △얼티엄(Ultium)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신차 4종 출시 △쉐보레·캐딜락·GMC 브랜드의 포지셔닝 전략 △온스타(Onstar) 서비스 출시와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ACDelco(에이씨델코)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시장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311%, 86%의 기록적인 판매 성장을 이루는 등 GM 한국팀은 글로벌 GM의 미래 성장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2024년은 GM의 한국에 대한 헌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ㅣ사진=이서련기자

올해 GM 한국사업장은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 등 신차 4종을 출시한다. 이중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을 기반으로 한다. 회사는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에 출시한다. 이는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무선 OTA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처음 적용되며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모델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GM은 서울 양평동에 '서울서비스센터'를 오는 7월 오픈, 차량 정비에서 제품 경험 및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서비스센터는 지하 4층에서 지상 8층, 연면적 2만3556㎡ 규모로 오픈된다. 올해 동서울서비스센터도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2일 GM은 2024년 신차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ㅣ사진=이서련기자

아울러 애프터마켓 부품 판매 서비스 'ACDelco'의 제공 범위도 현재 13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올해 국산 브랜드로 추가 확대한다. 지난해 3월 론칭한 ACDelco는 1년 만에 현재 전국 16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GM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판매 채널 확대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향상된 서비스 경험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쉐보레, 캐딜락, GMC의 세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 GM은 이 같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GM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계획을 공유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쉐보레',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캐딜락',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픽업트럭·SUV 전문 브랜드 'GMC' 등 GM만의 뛰어난 안전성에 기반해, 다양한 선호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차량들을 제공한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총 46만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2023년 자동차 수출 1,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GM은 올해도 두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가동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