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한화 회사채 주관 안한다...금리 기재 실수 책임
신한투자증권, 한화 회사채 주관 안한다...금리 기재 실수 책임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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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한화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는 과정에서 금리를 잘못 기재한 데 책임을 지고 주관사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주관사단을 다시 꾸려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달 중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신고서를 잘못 기재한 책임으로 주관사, 인수단에서 모두 빠지기로 했다. 기존 대표 주관을 맡았던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그대로 참여한다.

한화는 회사채 발행 당일인 지난달 26일 채권 조달을 취소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 중 하나인 신한투자증권이 발행 금리를 잘못 기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실수를 뒤늦게 인지하고 투자설명서를 정정했다.

이와 관련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과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주관사 지위를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