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전국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고금리,고분양가가 이어지며 시장 상황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아파트 전셋값마저 상승세가 멈췄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5%→-0.06%), 서울(-0.03%→-0.05%) 및 지방(-0.04%→-0.06%) 모두 하락폭 확대됐다.
9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시장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속에서 매물가격 조정되고 매물적체 지속되는 등 하락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인천 서구(0.02%)는 정주여건 개선의 기대감으로 인해 검암·마전동 위주로 상승전환됐다. 경기 고양 덕양구(0.14%)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전환, 김포시(0.05%)는 마산·걸포·북변동 위주로 상승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서울(0.07%→0.0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4%)은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해 전세수요 꾸준하고, 갱신계약을 선택하는 세대 늘어나면서 신규매물 감소하는 등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 우수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