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올해 2분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 예상” -하나
“POSCO홀딩스, 올해 2분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 예상” -하나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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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일 POSCO홀딩스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포스코는 올해 1월부터 2개월 연속 톤당 5만원 수준의 열연가격인상을 발표했고 후판과 냉연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 중이다”라며 “중국의 철강 수출가격 상승 전망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는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철강에 이어 리튬 가격도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산화리튬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과 2차전지 수요가 동반 회복되는 시점에 리튬 가격은 재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감안한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라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POSCO홀딩스의 2023년 4분기 실적도 같이 분석했다. POSCO홀딩스는 지난달 31일 4분기 영업이익 3042억원을 냈다고 공시해 시장 기대치인 8537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철강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고 판매량도 성수기임에도 부진한 데 이어, 임단협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