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코로나19로 매출 수혜 본 업종은 배달서비스·피트니스·커피전문점”
KB국민카드 “코로나19로 매출 수혜 본 업종은 배달서비스·피트니스·커피전문점”
  • 박소망 기자
  • 승인 2024.01.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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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 제공
| KB국민카드 제공

코로나19로 매출에서 가장 큰 증가 수혜를 본 업종은 배달서비스, 피트니스, 커피전문점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국민카드가 지난 30일 발표한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이 2019년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세부 업종은 배달서비스, 피트니스, 커피전문점으로 나타났다.

배달서비스가 164%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 여행사, 영화/공연 업종의 매출은 면세점이 -42%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감소했다.

이날 KB국민카드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소비 트렌드를 비교하기 위해 최근 5년(2019년~2023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 약 1900만명을 대상으로 주요 5개 소비업종(음식, 쇼핑, 여행, 엔터/스포츠, 건강/미용)을 세분화한 23개 세부 소비업종에서 발생한 약 93억건의 매출을 분석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23년 주요 5개 소비업종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19년 대비 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 25%, 엔터/스포츠 20%, 쇼핑/마트 13%, 건강미용 9%, 여행업종이 4%의 상승률을 보였다.

22년 대비로는 매출이 8% 증가했고,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여행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 업종이 4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 업종의 매출이 감소했던 20년~22년에도 배달서비스, 스포츠, 온라인쇼핑, 편의점의 매출은 성장했고, 연령대 별 업종 매출은 20대는 피트니스, 30대 화장품, 40대 배달서비스, 50대 편의점, 60세 이상은 건강식품 업종의 비중이 늘었다.

23년 연령대별 매출액 상위 업종을 보면, 20대는 오락서비스, 30대는 배달서비스, 40대는 테마파크, 50대는 스포츠, 60대 이상은 건강식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엔데믹 전후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복된 일상과 뉴노멀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소비트렌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