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올해 매분기 증익 추세 가능하다” -신한
“효성첨단소재, 올해 매분기 증익 추세 가능하다” -신한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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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0일 효성첨단소재가 올해 본업 타이어보강재 업황이 회복되며 매 분기 증익 추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흐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3년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은 주력 시장인 북미/유럽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부진했지만, 3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및 실적이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방향성은 정해졌다는 판단이며 매분기 증익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섬유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증설 및 타이트한 수급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7500톤 규모의 설비를 가동하며 생산능력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업체들의 증설과 원가 하락 등으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견조한 중국 외 글로벌 판가와 증설 효과를 감안할 경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본업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 가운데 재차 부각될 탄소섬유 증설 모멘텀까지 감안할 경우 주가 방향성은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효성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분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9일 4분기 영업이익 208억원을 냈다고 공시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이 선임연구원은 부진 원인을 “본업 실적 회복에도 아라미드 부진과 GST에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