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가격 저점 개선 여지 커… 1분기 실적 개선 기대” -NH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가격 저점 개선 여지 커… 1분기 실적 개선 기대”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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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효성티앤씨를 두고 스판덱스 가격이 개선될 여지가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1분기는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스판덱스 가격 동향과 효성티앤씨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스판덱스 가격은 톤당 4,140달러로 역사적 최저치에 근접했고. 원재료 BDO 가격은 톤당 1,300달러로 생산원가 수준까지 하락했다”라며 “스판덱스 스프레드 역시 역사적 바닥권에 위치해 있어 추가적인 하락 여지보다는 개선의 여지가 훨씬 큰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스판덱스 재고 일수는 2023년 12월 말 45일에서 현재 33일로 감소했는데, 가격 바닥권 도달로 인해 전방 업체들이 재고를 비축하는 상황”이라며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고 2분기부터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을 분석하며 부진 원인을 섬유 사업의 적자 폭 확대와 비수기 영향으로 분석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9일 4분기 매출액 1조767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냈다고 공시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냈다.

동시에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섬유 부문은 낮아진 스판덱스 및 PTMEG 원가가 반영되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기타 부문은 비수기 영향의 소멸로 인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