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 흑자전환이 핵심이지만 올해는 미지수” -SK
“현대모비스, 전동화 흑자전환이 핵심이지만 올해는 미지수” -SK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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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를 두고 전동화 사업부 흑자 전환이 올해 가능할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 주가 및 실적 턴어라운드의 키를 전동화 사업부의 흑자전환으로 보고 있는데, 24년 중에 가능할지 아직 미지수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24년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가 공격적이고 긍정적이지만, 최근 EV 시장 냉각과 미국 전동화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까지 고려한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진단했다. 이에 “늦어지는 전동화 사업부 흑자전환과 낮아진 24년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서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 연구원은 같은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매출액 14조6722억원, 영업이익 52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전동화 사업부 매출액이 3분기 대비 9.9% 감소한 영향, 영업이익은 일회성 품질비용 1210억원이 발생한 영향으로 하회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