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6년만의 배당금 상향… 투자의견‧목표주가↑” -이베스트
“에스원, 6년만의 배당금 상향… 투자의견‧목표주가↑” -이베스트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1.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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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에스원의 주주가치 제고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에스원은 금번 공시를 통해 DPS(주당 배당금)를 6년 만에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시장에 확인시켰다”라며 “속도는 더디겠으나 투자를 통한 관련 다각화 기대되는 바, 주가 할인요소를 제거해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하였다”라며 상향 이유를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기조에도 불구하고 에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던 이유는 글로벌 보안시장 트렌드에 맞는 관련다각화 투자 기조가 확인되지 않고 있고, 꾸준히 쌓이는 현금 대비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만한 배당의 증가, 또는 자사주 소각과 같은 주주가치 제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느리지만 달라질 기업 DNA를 기대해본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연구원은 같은 보고서에서 에스원의 2023년 4분기 실적도 분석했다. 에스원은 지난 26일 4분기 매출액 6941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하고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확인했다”라며 보안SI를 필두로 한 인프라서비스부문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