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올해 상저하고 흐름 뚜렷” -신한
“LG에너지솔루션, 올해 상저하고 흐름 뚜렷” -신한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29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흐름과 실적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정 연구위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액 34조2772억원, 영업이익 2조6915억원으로 예측하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보수적으로 낮췄다”라고 소개했다. 각각 지난해보다 2%, 24%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중대형 전지 출하용량이 33% 성장한 대신 판가가 20% 감소하고, AMPC 크레딧도 1kWh당 30달러로 5달러 낮춰 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다. “회복의 방향성이 확인된 점이 중요하다”라며 “24년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와 낮아진 전기차 소비자가격(MSRP)이 자극할 신규 수요, 전기차 및 셀 밸류체인의 재고 리스탁킹을 통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되겠으나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한다”라며 “하반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연구위원은 같은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심층 분석했다. 유럽향 원통형 수요 부진을 북미향 ESS가 만회했다고 평가하며 “연말 북미 ESS의 선방이 없었더면 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