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스피, 이차전지 오름세에 상승마감...HLB 미 FDA 승인 기대감에 급등
[주식] 코스피, 이차전지 오름세에 상승마감...HLB 미 FDA 승인 기대감에 급등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4.01.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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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33%) 오른 2478.56으로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3892억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7억원, 67억원 순매수하며 강세마감을 주도했으며 이중에서도 이차전지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저녁 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있어 관망세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3.72%)와 화학(3.22%), 철강(2.50%), 증권(1.87%), 제약(0.86%)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해운사(-1.50%)와 반도체(-1.01%), 카드(-0.46%)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53%)과 셀트리온(0.11%), 기아(1.51%)를 제외하면 10위권까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94%)와 SK하이닉스(-1.02%)는 각각 7만3400원, 13만6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반도체주 약세를 주도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53%)와 현대차(-0.47%)도 소폭 내렸다.

다만 이후 11위부터 20위권 사이는 상승세가 강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전거래일 대비 3.13% 오른 41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LG화학(2.97%), 카카오(1.07%), 삼성SDI(3.74%), 삼성물산(0.50%), 포스코퓨처엠(6.37%) 등은 일제히 올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실적부진 등으로 지난 12일부터 지속적인 약세를 이어왔지만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역시 전거래일 대비 13.50포인트(1.64%) 오른 837.24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5억원, 102억원 팔고 외국인이 1774억원 사들였으며 시가총액 주요 종목들은 오름세가 우세했다.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7.49%)과 에코프로(9.28%)는 각각 24만4000원, 53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HLB(19.20%)와 엘앤에프(1.21%), 셀트리온제약(1.94%), 알테오젠(4.08%)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HLB는 간암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HLB는 자체 개발한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관련해 FDA의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중이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현대힘스는 '따따블 상장'을 이루어내며 공모가 대비 300.00% 오른 2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0.5일 오른 1336.3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