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D-1...'개혁공약' 송영조 후보 급부상
농협중앙회장 선거 D-1...'개혁공약' 송영조 후보 급부상
  • 박소망 기자
  • 승인 2024.0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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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중심의 개혁의 적임자로 떠올라
-개혁의지, 실천력과 경영능력 돋보여 
송영조 후보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후보 선거기간과 정식 후보 선거기간 등 약 2개월에 걸친 선거운동을 통해 판세에도 변화가 일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막판까지 치열한 3파전(강호동, 송영조, 조덕현) 구도가 예상됐지만 송영조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관위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내일(1월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다. 기호순으로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강호동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병두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이다.

송영조 후보를 만나본 사람들은 격조와 인품, 실천력과 경영능력 면에서 '회장감으로 손색없다'는 말로 그를 평가한다. 농업인이 주인인 농축협 중심으로 진정한 농협중앙회 개혁을 완수할 인물로 그를 첫 손에 꼽고있다고 농협중앙회측 인사들은 전했다. 이들은 "송 후보가 참신한 인재 발굴과 지역별 고른 인재등용, 그리고 농협개혁을 해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는 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조 후보는 선거를 치르면서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오고있다.  

송 후보의 경우, 수백명의 농협중앙회 전현직 임직원들의 지원없이 철저히 후보자 본인이 하는 선거운동을 하며 조합장들에게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또 그는 전현직 회장의 지지와 지원을 애초부터 원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개혁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송 후보는 농협의 망조라 일컷는 측근들에 대한 보은성 인사라는 부채가 없는 사람이다. 자조적인 조직 농협중앙회에서 자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준비된 자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3파전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후보들 진영에서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여전히 자신들의 후보가 우위에 있다며 선거 당일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선거를 하루 남기고 근거없는 비방과 모략없는 공정한 선거를 기대한다. 어느 후보가 새로운 농협회장 당선자가 되건 인정하고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