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 지난해 4분기 비수도권 건설사 가운데 관심도 1위
중흥, 지난해 4분기 비수도권 건설사 가운데 관심도 1위
  • 조범형 기자
  • 승인 2024.01.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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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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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중흥토건·중흥건설)이 지난해 4분기 비수도권 거점 주요 건설사 중 온라인에서 소비자 관심도 선두에 올랐다. 제일건설이 뒤를 이었으며 계룡건설산업이 근소한 차이로 빅3를 형성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3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0위에 오른 건설사 중 10개사를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중흥(본사 광주) △제일건설(본사 광주) △계룡건설(본사 대전) △화성산업(본사 대구) △라인건설(본사 전남 담양) △서한(본사 대구) △동원개발(본사 부산) △금성백조건설(본사 대전) △대광건영(본사 광주) △요진건설산업(본사 강원 원주) 등이다.

중흥의 경우,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병행 조사했으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도배성 부동산 키워드는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중흥이 지난해 4분기 8497건 포스팅을 기록하면서 국내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가운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뽐뿌, 38커뮤니케이션 등엔 중흥이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갔다. 이와 함께 ‘부산 부원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을 비롯한 연이은 수주로 상반기 2422억원(925가구)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계획된 수주까지 포함시킬 경우 1조원(3267가구)을 넘어설 것이란 관계자 분석이 확인됐다.

11월 네이버 알뜰폰 거래 카페의 한 누리꾼은 경남 진주지역 신축아파트 4곳의 방문기를 올렸다. 카페 내 사진 이벤트 응모를 위해 아파트 4곳을 촬영한 이 누리꾼은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를 소개하며 전체 가구수, 입주일, 층별 소개와 주차 대수와 더불어 “37평형 가격 7억1450만원, 42평형 가격 8억3750만원”이란 정보를 공개했다.

제일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7369건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12월은 모네타를 비롯해 디시인사이드, 네이버 부동산 카페 등 제일건설이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시공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일풍경채 옥정’에 대한 선착순 모집 기사가 여럿 공유됐다. 당시 기사엔 전체 1304가구 중 전용면적 71A㎡, 79A㎡, 84E㎡ 타입의 선착순 계약이 가능하다면서 해당 아파트는 2년씩 계약 연장으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계룡건설이 같은 기간 7206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 복수 커뮤니티 채널에는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에 취임한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 취임 소식이 올라갔다. 한승구 대표는 대의원 155인 중 과반수 97표로 당선됐으며,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의 위기를 해소하고 업계를 새로운 희망의 길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한 대표의 포부도 소개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해 4분기 부동산 경기가 다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이들 중견업체의 정보량은 직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크게 늘어나 소비자 관심도 면에선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