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안정적 펀더멘털...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신한투자증권
"메리츠금융지주, 안정적 펀더멘털...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신한투자증권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1.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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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주주환원율 추이
메리츠금융지주 주주환원율 추이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24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4,502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자회사 증권과 화재의 완전자회사화로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갈 것으로 보이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25% 내외 감익이 예상된다.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증권과 화재 손익 부진 영향 탓이다"라며 "특히 화재의 경우 실손 요율 조정으로인한 일회성 손실계약부담비용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이 회사의 적정주가 주요변수는 연결 순이익과 발행주식주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관련, "메리츠금융지주의 적정 시가총액은 총주주환원수익률로 결정될 수 있다. 대표적인 배당주인 은행주의 배당 수익률과 업종 특성상 은행 대비 높은 동사의 손익 변동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주주환원수익률 10%를 기준으로 역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주주환원율 50%를 감안하면 적정 시가총액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결국 연간 순이익이다. 2024년에는  영업이익 2.9조원(-5.3%), 지배주주 순이익 2.1조원(-2.3%)이 예상된다. 증권의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장기화 개연성과 화재의 예실차 축소로 인한 보험 손익 부진이 예상되나, 금리 하락시 채권평가이익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산정하는 적정 시가총액은 10.6조원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발행주식주와 관련, "매년 연간 결산 마무리 시점에서 전년도 자사주 매입분 전량소각을 가정할 경우, 익년도 발행주식수가 향후 주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메리츠금융지주의 발행주식수는 2024년 1분기 말 1.87억주(-8%), 2025년 1분기 말 1.69억주(-9.9%), 2026년 1분기 말 1.52억주(-10.1%)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7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이와 관련, "2025년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18.4% 존재한다고 추정한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보유해 직관적인 접근이 가능한 비은행 금융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