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가 삼성카드를 상대로 초과이익성과급(OPI) 격차 해소와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를 연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는 지난 9일 자로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내고 시위에 돌입했다.
확인된 시위 장소는 중구 삼성본관 빌딩,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이태원로다. 신고 인원은 최대 800명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카드고객서비스는 2014년 삼성카드가 10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다. 2021년 설립된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소속이다.
이들은 삼성카드 OPI(초과이익성과급)의 경우, 지난 몇 해 동안 50%에 육박하는데도, 삼성카드고객서비스의 OPI는 분사 직후인 2014년 당시 8.5%에 머무르고 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는 이외에도 22일 월요일 오전 10시 노조의 본사 방문에 맞춰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19일 삼성카드 측으로 보냈다.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 관계자는 비즈트리뷴과의 통화에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회사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 박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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