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주, 당분간 상승모멘텀 없어...최선호주는 삼성화재·키움증권" -하나
"보험·증권주, 당분간 상승모멘텀 없어...최선호주는 삼성화재·키움증권" -하나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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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증권의 부진한 업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주 보험주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 등은 100억원대 이상의 외국인 순매도를 보였는데, 국내 증시에 대한 이탈 유인과 더불어 보험사들의 배당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보험주 보유 유인이 크게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증권주와 관련해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 대한 충당금과 보유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과 향후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나, 업황 개선이 확인되기 이전에는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 금리 하락 및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으로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 기대감은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최선호주로는 보험주와 증권주 각각 삼성화재,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그는 "투자 전략으로는 보험주는 낮아진 주가로 인한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가지고 있는 자본건전성이 높은 손해보험사, 증권주는 부동산 익스포저가 낮고 주주환원 의지가 높은 증권사의 퍼포먼스가 당분간 가장 좋을 것"이라고 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