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 신규 원전 세일즈 나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 신규 원전 세일즈 나서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1.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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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 등과 면담을 하고 있다. ㅣ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체코 현지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황 사장은 17일 체코전력공사(CEZ) 및 체코 산업부를 찾아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역량 등을 설명했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신규 원전 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16일에는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 중 한 곳인 두산 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지난 2018년 맺은 협력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 

같은 날 황 사장은 체코 플젠에 위치한 서보헤미아 대학교를 방문해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R&D)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체코와 학계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또한 프라하체코기술대학교(CTU), 브르노공과대학교(BTU), 서보헤미아 대학교와 교환학생, 공동연구 및 원자력 에너지 교육 분야 상호 교류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2022년 3월 입찰이 시작됐으며, 한수원은 같은 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하고 2023년 10월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발주사는 현재 입찰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황 사장은 18일부터 폴란드에서 한수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및 현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등 폴란드 코닌 신규 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