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상장 첫날 64억여원 몰려
미래에셋,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상장 첫날 64억여원 몰려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1.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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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4년 1호 상장지수펀드(ETF)로 선보인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이 지난 16일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64억여원이 몰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월배당 ETF 상장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월배당 ETF는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끈 ETF라 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40종목으로, 지난해만 17종목이 신규 상장했다. 

2023년 국내 전체 ETF 연간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을 분석해 보면 월배당 ETF가 다수 포진했다. 특히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 연 분배율 10% 이상을 목표하는 고배당 상품들이 이름을 올리며, 인컴 수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월배당 ETF 투자에 변화가 예상된다. 한 달에 2번 배당 주기를 설정하는 포트폴리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월배당 ETF는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한다. 월말 배당락 후 매월 초 배당금이 입금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국내 최초 매월 15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10종목에 투자하는 해당 ETF는 동시에 나스닥100 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한다. 빅테크 종목에 투자해 금리 인하기 기술주의 성장성을 추구하면서도 매달 높은 분배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평균 목표 분배율은 10%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기존 월배당 ETF를 함께 투자할 경우 연 10% 수준을 목표로 격주로 배당을 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선임매니저는 “격주로 배당금이 입금된다면 배당금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재투자하게 될 경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TIGER ETF의 +%프리미엄 2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금리인하에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빅테크 10개 기업 포트폴리오와 약세장에서는 방어력이 돋보이는 배당주의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보유해 성장주와 배당주의 밸런스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