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美 제트블루 인수 불허에도 불확실성 해소 국면” -이베스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美 제트블루 인수 불허에도 불확실성 해소 국면” -이베스트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18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두고 최근 미국 당국과 사법부의 비우호적 분위기는 부담 요인이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항공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재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를 불허한 미국 연방법원 판결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미국 법무부(DOJ) 심사를 앞둔 현 시점에서 항공사 M&A에 대한 미 경쟁당국 및 사법부의 비우호적인 분위기는 다소 부담 요인이다”라면서도 “EU의 최종 승인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둘러싼 업종 내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 법무부의 제재 우려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미 법무부가 지난해 5월 제기한 5개 국제선의 독점 우려는 “미국은 5단계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국제선 여객 경쟁환경 침해에 대한 우려는 타국에 비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항공화물사업 독점 가능성에 따른 제재 우려 또한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후보로 떠오르면서 완화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