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유진
에이피알,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유진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4.0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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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유가증권 신규상장 예정인 에이피알에 대해 '홈 뷰티 기기 확대'와 '글로벌 진출'이라는 두 가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에이피알은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나 점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현재 뷰티 및 피부미용기기(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널디),엔터테인먼트(포토그레이) 등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 에이피알 매출 비중은 뷰티 제품 81.5%, 기타 제품 15.4%, 용역 1.8%, 기타 0.6%, 상품 0.6% 순으로 구성됐다. 수출 비중은 37.3%로 미국 27.4%, 중국 19.7%, 일본 18.2%, 홍콩 17.3%, 싱가폴 7.3%, 기타 10.2%다.

에이피알은 오는 2월 14일 유가증권 신규상장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 연구원은 글로벌 홈 뷰티 기기 확대에 따른 에이피알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연평균(2023 ~2030)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이피알은 '에이지알(AGE-R)' 제품 출시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다"며 올해 매출액을 약 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에이지알 출시 후 에이피알 매출은 2021년 105억원에서 2022년 1203억원으로 급성장 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2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투자 포인트로는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 지속 전망이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중국, 일본 중심의 신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해외 런칭이 올해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기여가 예상된다"며 "유럽(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남미(브라질, 우크라이나 등), 기타(인도, 태국, 카타르 등)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역 확대를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6.9%(279만주, 5589억원)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