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내려, 코픽스 네 달 만에 하락 전환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내려, 코픽스 네 달 만에 하락 전환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1.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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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ㅣ국민은행<br>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ㅣ국민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변동금리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네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오늘부터 하향 조정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날 은행연합회는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3.84%로 산정했다. 전달과 비교해 0.16%포인트 내렸다. 지난 9월부터 4개월 연속 오르다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에서 3.87%로 0.02%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35%에서 3.29%로 0.06%포인트 내렸다. 2021년 4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금리를 가중편균한 금리다. 따라서 은행들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상품 금리도 코픽스 움직임에 따라 오르내린다. 

시중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SC제일은행·IBK기업은행·한국씨티은행)은 전날 공개된 코픽스 변동폭을 반영해 금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하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