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17%↑ 기대… 양극재 바닥 통과할 것” -유안타
“LG화학,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17%↑ 기대… 양극재 바닥 통과할 것” -유안타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16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안타증권은 16일 LG화학이 올해 양극재 외형 확대와 함께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17%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LG화학 연구원은 이날 LG화학의 2024년 흐름을 전망한 보고서를 냈다. 황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액 53조4295억원, 영업이익 3조291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추정치인 2조5834억원보다 17% 상승한다는 예상이다.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양극재 판가 하락이 종료되고 판매 물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화학 스프레드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올해 양극재 외형은 지난해 대비 30%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 내 생산능력을 12만톤에서 14만톤으로 2만톤 확대하고, LG에너지솔루션향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30% 초반에서 40% 이상으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현금 흐름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수 NCC 매각 또는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지분 유동화 등으로 올해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2024년 양극재 바닥 통과와 재무부담 완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바텀피싱(저점 매수)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