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 흑자전환 예상” -SK
“SK하이닉스, 4분기 흑자전환 예상” -SK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1.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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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부터 탄력적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올해 흐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2023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0조7070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3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메모리 고정가격 반등 사이클에서 출하보다 가격을 우선하며 판가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진단했다. NAND는 3분기까지의 가격 하락으로 기저가 낮게 형성되어 수익성 회복 폭이 클 것으로도 내다봤다.

이어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부터 탄력적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AI 강세가 지속되고 HBM3, 3e 증설 효과에 DDR5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올해 1분기도 실적 회복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감산 효과 및 전방 재고 축적, 공급사의 가격 우선 정책에 따른 가격 반등 지속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11조840억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2024년 메모리 공급사들의 보수적 전공정 신규 자본적지출(CapEx) 기조 유지와 수익성 우선 정책은 2025년까지의 성장 가시성을 높이고, 모바일 및 PC 재고 축적은 수요 저점 탈출에 대한 기대를, AI 중심의 투자 트렌드는 질적 성장에 대한 가치평가 우위의 배경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