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하반기부터 신작 기대감...목표가 상향 조정” -다올투자증권
“크래프톤, 하반기부터 신작 기대감...목표가 상향 조정” -다올투자증권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1.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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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15일 크래프톤이 올해 하반기부터 우려를 해소하고 신작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크래프톤의 2023년 4분기 실적과 올해 흐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는 우려 요인이 다소 존재하나, 하반기 이후 신작이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감을 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는 중국의 게임 규제와 ‘다크앤다커 모바일’ 관련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당국이 완화 조치를 내놓았으나, 크래프톤의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춘절에도 기존 규제를 이어간다고 밝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장르의 핍진성으로 ‘PUBG 모바일’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될 ‘인조이’, ‘블랙버짓’의 기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기대감을 확인한 ‘인조이’가 개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511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정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49% 하락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PC 신규 맵 업데이트 효과가 4분기가 아닌 올해 1분기에 반영되고, 모바일은 중국과 인도의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계절 이슈로 지급수수료가 상승하고 주가 상승으로 일회성 주식보상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비용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