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4분기 양호한 실적 예상… 폴란드 2차 계약 가시화 전망” -하이
“현대로템, 4분기 양호한 실적 예상… 폴란드 2차 계약 가시화 전망” -하이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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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5일 현대로템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이 가시화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로템의 2023년 4분기 실적과 올해 흐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액 8936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35.8% 상승하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했다. K2 전차의 한국군 갭필러 물량 원가 상승 영향이 해소된 영향이 크다고 풀이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연결 매출액 4조1356억원, 영업이익 3254억원을 예상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5.9% 성장한 것이다.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 물량 매출이 올해부터 인식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협상 중인 폴란드 2차 이행계약도 올해 안에 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범한 폴란드 연립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정부 간 거래로서 국가 신용과 관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1차 무기체계 등이 납품 중에 있어서 기존 무기와 호환되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타국에서 도입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2차 이행계약이 올해 안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우주와 방산로봇 사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 사업은 누리호 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메탄엔진 및 발사체 개발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점쳤다. 방산로봇 사업은 올해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시제품을 육군에 납품하고 무인체계 기술을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