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할 것… 성장 방향성 유효” -대신
“NAVER,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할 것… 성장 방향성 유효” -대신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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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NAVER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서비스를 통한 현재 성장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NAVER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향후 흐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5513억원, 영업이익 3977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와 비슷한 15.6%로 추정했다.

부문별로는, 광고 업황 회복이 더뎠다고 분석했다. 성수기 영향으로 서치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하겠으나 DA는 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커머스는 수수료율 인상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착보장’을 유료화하고 브랜드스토어 수수료율을 인상했지만, 아직 전체 거래액 대비 비중이 작아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NAVER는 ‘치지직’, 숏폼 서비스 ‘클립’, ‘CLOVA for AD’ 파일럿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라며 “3가지 모두 중장기적으로 NAVER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치지직’과 ‘클립’은 광고 인벤토리 확장으로 양적 성장하고, AI 광고는 개인 맞춤형 광고 제공 및 광고 제작 효율성 증가로 질적 성장을 기대했다.

이어 “그동안 NAVER는 본업인 광고 실적 성장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향후 광고 매출 개선 가시화 시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