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올해 미국 중심 성장 기대” -현대차
“OCI홀딩스, 올해 미국 중심 성장 기대” -현대차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1.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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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8일 OCI홀딩스가 올해 미국 태양광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 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OCI홀딩스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올해 흐름을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OCI홀딩스의 미국 행보를 두고 “론지(Longi) 등 중국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비중국 업체로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 갈 것으로 기대했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미국 큐빅과 폴리실리콘 8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 태양광 설치 수요 호조가 지속되고, 태양광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있어 중장기 비중국 폴리실리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큐빅이 올해 말 웨이퍼 공장 설립을 완료한다면 미국 태양광 산업의 탈중국화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비중국 업체 중 가장 원가 경쟁력이 높고, 폴리실리콘 판가도 킬로그램당 2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돼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우호적인 주주 환원 정책, 미국 시장 수요 성장 및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내 존재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611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기대치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