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4분기 호실적 전망… 신약 가치 주목도 계속될 것” -NH
“한미약품, 4분기 호실적 전망… 신약 가치 주목도 계속될 것”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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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2023년 4분기와 올해 실적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액 4007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회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상호하는 호실적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북경, 화학 모두 견조할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는 독감 유행 및 MSD 마일스톤 수령으로, 북경한미는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밀화학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점쳤다.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연결 매출액 1조6174억원, 영업이익 2527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8% 상승하며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6월에는 비만 치료제인 GLP1 삼중 작용제가 미국 당뇨학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신약 가치 또한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기준 한미약품의 EV/EBITDA는 13배로 동종업계 대비 여전히 부담이 없고, 신약 가치 감안 시 더욱 낮아진다”라며 “GLP1 시장 확대 속에서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이 지속 주목받으면 멀티플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