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4분기 BEP 수준 흑자 예상… 신규 처방 확대가 중요” -NH
“SK바이오팜, 4분기 BEP 수준 흑자 예상… 신규 처방 확대가 중요”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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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분기 BEP 수준의 영업이익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성장률 확대를 위해 신규 환자 처방 확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의 2023년 4분기와 올해 실적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매출액 1052억원, 영업이익 1억원으로 추정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장의 비용 감소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했다. 약가 상승에 따른 리베이트를 줄이기 위해 4분기 홀세일 업체향 매출을 통제했다고 분석했다. 연말 재고를 쌓아 뒀다가 연초 상승한 약가에 판매해 리베이트 비용이 늘어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4분기 매출 성장 수준은 낮아질 수 있으나, 올 1분기 매출 역성장 및 이익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점쳤다. 판관비도 2022년 4분기 대비 111억원 낮아지며 흑자에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4672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제시했다. “흑자전환 이후 멀티플을 방어하기 위해선 성장률 확대가 중요하며, 신규 환자 처방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올해 오리지널 약물 중 시장점유율 1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제너럴리스트 처방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영업이익 202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4년 말 이후 신규 직판 판매 약물 도입은 추정치 상향에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