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4조2270억원 추정...기대 이상 ” -NH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4조2270억원 추정...기대 이상 ”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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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기술 경쟁력 회복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올해 흐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71조2840억원, 영업이익 4조2270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3분기보다 5.7%, 73.6% 상승한 수치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DRAM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호실적 요인은 메모리 출하 증가와 판가 인상에 따른 외형 성장, 적자 폭 감소로 풀이했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DS 부문 실적 개선과 선단공정‧HBM 등 기술 경쟁력 회복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메모리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PC‧모바일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리스탁킹 수요가 맞물려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고, 일반 서버 수요 또한 재고 정리 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흐름이 하반기 삼성전자의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더불어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소였던 HBM과 선단공정 제품 비중도 점진적으로 늘리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