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조선3사, 올해도 목표 초과 달성” -한국투자
“HD한국조선해양 조선3사, 올해도 목표 초과 달성” -한국투자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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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 모두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선 수주 목표가 감소한 건 지난해 성과가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현대미포조선을 제시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지난 3일 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가 발표한 2024년 경영 목표를 평가했다. 3사 합산 올해 수주 목표는 158억3000만달러로 2023년 수주 성과보다 38.5% 감소한 수치다. 상선 수주 목표는 115억달러로 지난해 성과보다 45.8% 줄어 전체 목표 감소 폭보다 컸다.

강 연구원은 상선 수주 목표 감소를 두고 “조선 3사 모두 지난해 목표를 159.5% 달성할 만큼 양호한 수주 성과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감소 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높이를 낮춘 이후 매년 목표를 초과 달성한 과거 이력을 감안하면, 회사 수주량은 올해 목표를 초과할 만큼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을 최선호주로 유지하는 이유로는 P/C선‧중소형 가스선 등 주력 선종 수주 전망이 밝고, 지난해 성과 대비 목표 감소 폭이 16.8%로 가장 작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