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방위산업 비중확대 의견 유지
다올투자증권, 방위산업 비중확대 의견 유지
  • 이은도 기자
  • 승인 2024.01.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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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3일 방산 수주 내용을 톺아보고, 2024~2026년 증익 구간에 방위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제 수주가 아닌 전자공시 기준으로 한국 방산 5사의 디펜스 수주는 17조원으로 2022년의 29조원에서 크게 줄었는데, 수출 계약이 2022년의

18.7조원에서 2023년의 8.6조원으로 폴란드 1차 실행계약의 기저로 줄었기 때문”이라며 “2023년에 대형 해외 수출계약은 카이의 말련 FA-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 K-9(2차), 호주 레드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방산도 2022년 10.6조원에서 2023년에 8.2조원으로 감소한 모습이다. 공시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체계개발이 많았을 수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내수 방산 계약은 4분기에 몰렸는데 1~3분기에 0.8~1.7조원 정도였지만 지난 4분기에 무려 12.3조원의 방위사업청 중심 사업이 쏟아진 바 있다.

KAI의 경우, LAH 2차 양산을 시작하고, 한국형 기어박스 체계개발을 시작했다. 회전익 부문의 양산이 당분간 꾸준할 것이며, 국산화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LIG넥스원의 경우, 130미리 유도로켓 3차 양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FCT 수출에 도전 중인 비궁보다 더 커진 비룡으로서 함대함 무기체계의 진화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K-2의 조준경 등 17개 부품 공급계약 2,570억원을 현대로템과 체결한 바 있다. K-2 전차의 7%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향후 K-2 전차가 600대 이상 수출될 경우 동사의 수출 부품도 1조원을 넘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최 연구원은 “폴란드 K-9(2차), 호주 레드백의 수주 자료는 이미 발간됐다”면서  “T-50 수출 엔진 계약(0.37조원)처럼 카이의 부품사로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105mm 활용 가능게하는 K-105A1(풍익)의 3차 양산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