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본격적인 혁신 성장 원년"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본격적인 혁신 성장 원년"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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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ㅣ IBK투자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3일 "위기 극복과 새로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로 정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2024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주가조작 사건 등 부정적 뉴스들이 TV 화면 가득 채워졌고 아직까지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대란으로 인한 시장 리스크는 진행형이다. 올해 역시 어두운 터널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경쟁우위 성장사업 육성 △중기 특화사업 초격차 달성 △디지털 전환(DT) 부문 혁신 추진 △정도경영 기반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채권 비즈니스를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높이고 기업금융(IPO) 부문에서는 기 상장업체 38개사와의 연계 수익을 발굴하며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 상장 주관을 추진하겠다"면서 "또한 중기 자금 지원 사모펀드(PEF)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복합점포·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자산관리(WM) 금융상품 판매도 촉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정체성이자 경쟁력은 중소기업 지원이다. 중기 IPO 업계 1위 달성을 위해 상장청구 건 수를 늘리고 다양한 규모의 스팩 운영으로 실적을 거양하겠다"며 "신기술투자조합, 프라이빗에쿼티(PE) 펀드 및 Pre-IPO 투자 확대에 힘쓰고 채권담보부증권(P-CBO)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수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대표는 "MTS 개편을 통해 모바일 중심 고객 채널 고도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 아울러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특화 상품을 확대하기 위해 자산 진단 및 배분 솔루션을 구축하고 리서치 품질 향상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더욱 정교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불건전 행위 근절과 업무관행 개선을 통해 바른 조직문화를 다지고자 한다"면서 "사회공헌 활동에서는 기부금액과 활동 건 수를 넘어서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ESG 활동을 발굴해 사회 전반적으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