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오너2세' 권민석 대표 복귀... 2인 대표체제로 전환
아이에스동서, '오너2세' 권민석 대표 복귀... 2인 대표체제로 전환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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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아들 권민석 의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며 오너2세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권민석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아이에스동서는 기존 4인(허석헌, 정원호, 김갑진, 이준길) 대표 체제에서 권민석, 이준길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배경에 대해 "전략목표의 효율적 달성을 위한 조직 개편, 컨트롤타워 재정비 등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석 신임 대표는 권혁운 회장 아들로 보스턴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후 2005년 아이에스동서의 전신인 일신건설산업에 입사했다. 이후 2012년에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다수 계열사의 대표를 겸임하던 권 대표는 2021년 3월 아이에스동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사내이사직은 유지해왔다. 

지난해 4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준길 대표는 아이에스동서의 환경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하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신호환경, 에코시스템, 영흥산업환경 등의 임원으로 재직했다. 이 대표는 아이에스동서의 환경부문 자회사인 인선이엔티의 대표도 맡고 있다. 

건설, 콘크리트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던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친환경 사업을 성장의 주축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하기도 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